Page 24 - 메타코칭 문해력 독해력 챌린지 20호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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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챌린지 20호 해설지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정독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효경
                  공자는  사람들이  지위와  신분  등  각각의  위치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효도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공자가  살던  시대에는  여러  신분으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알맞은 방법으로 효를 행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아프실  때는  돌봐  드리고,  건강하실  때에는  어린  자식이  재롱을  부려
               즐겁게  해  드리고,  잘못된  일을  하시려  할  때  그것을  말하는  자식이  있으면  아버지도  나쁜  일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경은 공자가 증자라는 제자에게 효도에 관해 가르친 내용을 훗날 다른 제자들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리  나라에  효경이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신라  시대에  독서삼품과의  시험
               과목  가운데  하나였다는  기록으로  보면  신라  시대  이전에  전해졌다고  짐작할  수  있다.  조선  선조
               23년인 1590년에는 한글로 풀이한 ‘효경언해’가 간행되어 널리 읽혔다.
                  효경에서 널리 알려진 글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효보다 더 큰 것은 없다. ‘
                  ‘우리  몸의  머리털  한  올,  살갗  한  점도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조금이라도  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그리고 출세하여 부모의 이름도 세상에 알려지게 하는 것이 효의 끝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생명을 받은 것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다’
                  ‘어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을  미워하는  일은  없다.  남을  미워하면  그  결과가  어버이에게  화를
               미치게  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또  어버이를  사랑하는  정이  깊은  사람은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이렇듯  사랑과  공경은
               효도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은  비록  끝인  없지만  분수가  있는  것이다.  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하는  것이나  모두
               불효이다. 그러므로 효도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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