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메타코칭 문해력 독해력 19호 시드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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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시드 19호 해설지
- 문단 별 핵심어와 연결되는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그어보세요.
탐구독해 - 핵심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핵심내용을 단어나 구절로 요약해 보세요.
정직한 마음
1 정희는/ 아버지, 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가지고/ 일터로 가/ 해가 져서/ 어두워진 후에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아버지는 날마다/ 그날 번 돈으로/ 쌀과 반찬거리를/ 사 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벌이가/ 시원찮을 때는/ 라면으로 세끼를/ 때울 때도
많았습니다./
2 오늘도 아버지는 종일 벌이가 없어서 애태우며 돌아다니다가 저녁때쯤 되어
2 천원의 돈이 생기자 빵 가게로 갔습니다. 온종일 아버지 오기만 기다릴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퍽 조급해졌습니다. 대문을 여는 소리에 남매가 뛰어나오자
아버지는 빵이 든 종이 포장지를 내밀었습니다.
3“아버지도 잡수세요.” 하면서 정희가 빵을 물었을 때,
“달그락” 하면서 무엇이 마룻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주워 보니 그것은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가 아니겠습니까?
“야! 반지다! 이것 꽤 비싸겠다!”하고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지는 “이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빵 가게에서 잘못하여 밀가루 반죽에
빠뜨린 모양이다.” 하시면서 그 길로 반지를 가지고 빵 가게로 가셨습니다.
“조금 전에 댁의 상점에서 빵을 샀는데 먹으려고 하니 그 속에서 이 반지가 나오질
않겠어요? 그래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4 이 말을 들은 빵 가게 주인은
“오! 이제야 만났구려! 당신을 찾으려고 얼마나 손해를 봤는지 아시오?”
아버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으니까, 빵 가게 주인은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가게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날로 장사가 잘 돼 아무래도 정직한 사람을 찾아
이 가게를 맡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디 정직한 사람을
만나기 쉬워야죠. 그래서 빵 속에 작은 반지를 넣어 시험해 봤지만 돈만 수없이
없앴지요.” 그 반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정직은
아버지의 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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