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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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3-1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기상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를 대기라고 하고 이 대기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기상이라고
한다. 대기의 압력이나 온도, 습도, 바람, 비, 구름, 눈, 햇빛이 지구에 비치는 시간 같은 현상이
바로 기상이다.
기상대는 이러한 기상 현상을 일정한 간격으로 관찰하고 측정하는 일을 한다. 태풍이나 호우와
같이 기상 상태가 불안정할 때에는 수시로 관측한다. 예상되는 기상 현상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보하는 일도 기상대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측과 연구도 함께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기상 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기상청 밑에 기상대, 기상관측소, 항공기상대 등의
기관이 딸려 있다.
한 지역에 반복되는 기상 상태를 기후라고 한다. 기후는 농업이나 축산업, 어업, 관광업,
운송업과 같은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기상대는 담당 지역의 기상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 자료를 만들어 그 지역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로 제공한다.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나 어선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꽃놀이나 단풍놀이의 시기, 해수욕장의
개장과 폐장 시기를 정할 때에도 기상 정보는 아주 유용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 관측기는 1441년 조선 세종 23년에 장영실과 이천이 발명한 측우기로,
비가 온 양을 재는 기구였다. 돌로 만든 측우대 위에 무쇠로 만든 원통형의 측우기를 올려 놓고
구리 자를 꽂아서 빗물의 높이를 재었다.
처음에는 깊이 41cm, 지름16cm였는데 1년 뒤에 깊이 31cm, 지름 14cm로 고쳐서 사용했다.
무쇠로 된 것을 영조 때 구리로 바꾸었고, 1910년에 제작된 측우기는 놋쇠로 되어 있다.
이탈리아에서 측우기가 처음 만들어진 것이 1639년이고, 프랑스에서는 1658년, 영국에서는
1677년이므로 그보다 앞선 우리 나라 측우기가 세계 최초의 기상 관측기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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