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4-03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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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3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세제
세제를 맨 처음 사용한 것은 이집트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5000년경 이집트에서 풀과 나무를
태운 재를 우려낸 물로 세탁을 했다. 150년에는 갈리아 인이 동물의 기름과 잿물로 비누를 만들어
썼다.
그러다가 9세기경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세척력이 우수한 비누가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센물이나 바닷물에서는 세척력이 떨어지고 일부 섬유에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 후 1930년에 석유를 원료로 하는 새로운 세제가 만들어져서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그러나
세척력이 우수한 대신 환경 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문제가 있다.
비누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해가 없다. 그러나 합성 세제는 독성과 공해 문제가 심각하다. 합성
세제는 하천을 오염시켜 하천에 사는 생물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에 섞여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채소나 과일, 그릇 표면에 남아서 우리 몸에 쌓이게 되고, 몸에 쌓인 세제는 간의 활동을
떨어뜨려서 얼굴 빛이 검게 변하거나 피부에 기미, 습진 등이 생기게 한다. 세탁한 옷에 남은 세제는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하며, 기형아를 낳거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세제를 사용할 때에는 고무 장갑을 끼고, 충분히 헹구는 주의도 필요하지만
되도록이면 세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그릇에 남은 기름기는 따뜻한 물이나 쌀을 씻고 난 뜨물
등을 이용해서 닦아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합성 세제로 인한 물과 인체의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합성 세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 그 중, 재생 비누는 가정에서 쓰고 남은 식용유를 모아 만드는 것으로
독성이 없어 맨손으로 사용해도 손이 거칠어지지 않으며, 합성 세제보다도 세척력이 우수하다. 환경
오염도 줄이고, 자원도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세척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아껴 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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