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어드밴스

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1

메타기억력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산타클로스의 기원

옛날 니콜라스라는 가난한 귀족이 살았습니다. 그에게는 처녀가 다 되어 시집을 보내야

할 세 딸이 있었는데, 재산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큰 딸은 결혼

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겨울, 어김없이 성탄절이 가까워왔습니다. 그러나 그 가족에게는

성탄절이라고 해도 별로 좋은 일이 없었으므로 우울한 마음으로 성탄 전야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밖에서 ‘쿵!’하면서 무엇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마당에 나온 가족들은 어젯밤의 소리가 왜 났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마당에 금화가 가득 든 큰 주머니가 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큰딸은 그

돈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성탄 전날 밤에도 작년과
똑같이 금돈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가난했던 귀족, 니콜라스 집안도 생활이 차츰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니콜라스가 살고 있는 그 마을에는 그보다 더 가난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느

해부터인가 그런 가난한 집에도 성탄 전날 밤이면 누군가로부터 푸짐한 선물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런 일을 하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그 착하고

부지런하기로 유명했던 니콜라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매년

어김없이 오던 선물이 뚝 끊어졌습니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그 고마운 분이

니콜라스였음을 알았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교회에서는 그 분에게 성인이라는 뜻을 지닌 ‘세인트’라는 칭호를

내렸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 바로 이 이름이 여러 나라 말로 옮겨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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