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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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생존법칙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악한  환경에서  죽지  않고  생존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생존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두  가지  생존의  원칙을  지켜서  살아남게  됩니다.  생존의  첫  번째  원칙은  ‘빵의

               원칙’이었습니다.  빵  한  부스러기라도  더  먹고  그  대신  팔  하나라도  움직이는  것은  극도로

               절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이 지나치면 체력이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원칙이  하나  더  있었는데  생존하려는  사람은  ‘세수를  한다.’는

               원칙이었습니다.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는  오후  4시  30분이  되면  모두에게  커피  한잔이

               배급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커피  물을  반만  마시고  반  컵의  물로  세수한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반  컵의  물을  죄수복의  한  귀퉁이를  찢어  적시고  얼굴을  닦고  이를  닦았습니다.
               물이라고는  하지만  겨우  반  컵으로  화장실이  없어서  배설물로  더럽혀진  몸을  과연  다  씻을

               수가  있었을까요?  그  작은  물을  마시지  않고  몸을  닦는다고  조롱하던  동료들의  시선도

               힘들게  했습니다.  그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정신이  생명력이  되었던  것이죠.  아우슈비츠  출신  생존자  ‘레빈스카’는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우리를  짐승처럼  만들려는  저들의  음모를  깨달은  후에,  나는  속에서  ‘살아야겠다’는

               생명의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반  컵의  물로  세수하였던  우리는  ‘만일  우리가  죽더라도

               저들이  바라는  대로  짐승으로  죽지  않겠다.  죽더라도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으로  죽겠다’는

               각오로 살아갔기에 살아남게 되었다.”

                  고귀한 인간이라는 자존감을 지킨 사람들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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