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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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2
메타기억력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코르넬리아 부인의 보석
고대 로마 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코르넬리아라는 귀족부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여러 명의 귀족부인이 찾아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웃기도 하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화제가 보석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마침내 한 부인이
코르넬리아 부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부인은 보석이나 치장 따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혹시 너무
가난하셔서 그런가요?”
코르넬리아 부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가난하지 않아요. 제게도 보석은 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이 둘이나
있는 걸요.”
놀란 부인들이 앞다투어 그 보석을 보여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코르넬리아 부인은
위층에 있는 두 아들을 불러 자기 앞에 세워 놓고는 말했습니다.
“여기 제 보석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이지요. 이 보석들을 어찌 황금이나
진주에 비교하겠습니까?”
두 아들의 얼굴도 빨갛게 상기되었는데, 그것은 당황해서가 아니라 어머니께서 심어주신
긍지와 자부심, 자신감으로 가슴이 충만해졌기 때문입니다. 그와 더불어 두 아들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어머니가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훗날 코르넬리아 부인의 두 아들은 자라서 나라의 훌륭한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고대
로마 정치가로 이름이 알려진 그라쿠스 형제가 바로 그들입니다. 코르넬리아 부인은
현모양처로 존경을 받았고, 남편이 죽은 뒤에도 집안을 지키면서 자녀 교육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라쿠스 형제의 뛰어난 자질과 능력은 어머니인 코르넬리아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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