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2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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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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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을 하는 괴테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는/ 세계명작으로 꼽히는/ <파우스트>를 쓴 사람이다./
괴테가/ 이런 훌륭한 작품을 남기게 된 것은/ 누구보다 상상력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괴테는/ 어릴 적 인형극을 통해/ 상상력을 키웠다./
괴테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생일이었다. 여기저기서 보내온 많은 선물들 중에
괴테는 할머니가 보내온 인형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어머니, 이걸로 인형극을 하면 어떨까요? 아, 어떤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까요?”
괴테는 신이 나서 인형을 들고 빙글빙글 춤까지 추었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파우스트 이야기를 할까요?”
“그것 참 좋구나. 하지만 너무 어렵지 않겠니? 동생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걸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다윗과 골리앗>을 선택한 괴테는 며칠간의 연습
끝에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인형극을 공연했다. 괴테의 인형극을 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누구나 아는 그 이야기 속에는 괴테가 만들어낸
이야기도 한 토막 있었는데, 여섯 살짜리 어린아이가 만들어 낸 이야기 같지
않게 재미있었던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 이후에 괴테는 가족들 앞에서 많은 인형극을 공연했는데,
그때마다 괴테는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집어넣었다.
어느 날에는 마침내 머릿속에 맴돌던 ‘파우스트’이야기도 멋지게 공연할 수
있었다.
괴테가 훗날 ‘파우스트’ 이야기를 희곡으로 쓰기 시작해서 60 년이 넘게 걸려
완성한 비극 <파우스트>는 어릴 적 인형을 만지며 이야기를 상상하던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577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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