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2021-08 서평 글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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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글친 서평특강 글모음집




            글쓰기도  비슷하다.  글을  잘  쓰는  것이  경쟁력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열심히  글쓰기  지도를  하지만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이 문제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부모들의  글쓰기  지도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글을  잘  쓰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글쓰기를  좋아하게  하는  데에는  무관심했던  것이다.  어렸을  때  글쓰기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하면  글쓰기는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  된다.  반대로  좋은  감정을  가졌다면  글쓰기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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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답으로 만들어진 것이 '책친글친'이다. 쉽게 설명하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그런 감정을 심어주겠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독서의  즐거움은  '소통'에  있다.  읽으면서  작가와  소통하고,  읽은  내용에  대해서  누군가와  소통할
            때  즐거움이  배가된다.  책친글친에서  하는  첫  번째  활동이  이것이다.  책과  친구가  되어  읽었던

            내용을 기록하고 코치나 부모와 나누는 것이다.

            글쓰기의 즐거움은 '좋은 글'을 쓰는 데 있다. 좋은 글의 첫 번째 조건은 읽는 사람이 궁금해 하는

            것을  쓰는  것이다.  이  역시  '소통'이  핵심이다.  소통의  관점에서  글을  쓰는  훈련을  하다  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  이  과정이  쌓여  글쓰기양의  임계치에  다다르게  되면  잘  쓰는

            글이 탄생하게 된다. 작가적 소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변화된  코치  이야기


            '책친글친'과  결혼하겠다는  코치가  있다.  첫  번째  결혼한  분에게  허락은  받았냐고  우스개  소리로
            물었지만 남은 인생은  책친글친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책친글친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면 이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본인의  변화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책친글친을  만난  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매일  밴드에  올리는  글을  보면서  책과  글쓰기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책친글친은  아이들의  '성장마당'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편하고  즐겁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성장해  나가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런  마당을  제공하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행복하단다.  남은  인생을  책친글친과  함께  하겠다는  표현  뒤에는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코치의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에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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