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메타코칭 문해력독해력 어드밴스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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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어드밴스 21호



                      정독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글을  읽을  줄만  아는  문맹  아이들




                  학생들 중에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문자를 아예 모르는 문맹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글을 보긴 보는데 독해하지 못하는 '읽을 줄 아는 문맹'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글을 읽지 못하고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 글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때  딴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대충  읽거나  건너뛰며  읽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읽긴  읽었지만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글에  대한  집중력이  없는  것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입니다.

                  둘째,  글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순간  인지력’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한  시간

               동안  앉아서  책을  보았지만  10분  어치도  공부하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읽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역시 글을 읽지 못하는 것입니다.

                  셋째,  글쓴이의  관점으로  글을  읽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언어(국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  갈래의  글에  대하여

               편견과  선입견  없이  글을  읽으면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찾아내면  됩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도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파악이  안  된다면  글을  읽지  못하는

               것입니다.

                  넷째, 연결고리를 찾지 못합니다. 공부는 과정입니다. 흐름을 파악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핵심내용을  찾고,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공부가  됩니다.  그
               과정의 포인트는 ‘연결고리’ 파악입니다.

                  글 읽기 능력은 공부를 잘하는 본질적 요소입니다. 공부가 안 되는 모든 문제는 글 읽기

               능력의  부족에서  시작되고,  글을  읽을  수  있다면  그  때부터  공부가  시작됩니다.  사고력의

               기초가 글 읽기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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