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4-08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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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8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주시경



                  주시경은  한글학자이며,  호는  한힌샘이다.  황해도  평산에서  가난한  선비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아버지에게 한문을 배웠다.

                  주시경은  서당에  다니던  13세  때에  한문으로  쓰인  문장의  뜻과  교훈을  우리말로  기록한다면

               편리하고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한글과 문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8세 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당을 그만둔 뒤, 머리를 자르고 배재학당에 입학했다.

                  배재학당을  졸업한  후에도  항해술,  측량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의학과  같은  새로운  학문을

               계속 배우면서 우리말 공부에 전념했다.
                  그  뒤,  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면서  우리  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인  ‘말모이’를  만들었다.  이  때

               커다란  책  보따리를  들고  다녀  ‘주보따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길을  가면서도  한글  연구에  골몰해

               사람이나 전봇대에 수시로 부딪혔다고 한다.

                  ‘국어  문법’을  비롯하여  ‘국어문전음학’,  ‘국문초학’,  ‘말의  소리’같은  많은  한글  연구서를  남겼다.
               1922년에는  최현배,  장지영,  이병기  등의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마침내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제정되었다. 1980년에 대한 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주어졌다.

                  주시경은 말과 글을 잘 가꾸고 지킨 민족은 부강해지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빽빽한 공기가 성긴
               공기로  침투해  들어가듯이  다른  나라에  국가를  빼앗기게  된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우리글을

               연구하고 널리 보급하면 우리 민족의 힘이 강해지리라 믿었다.

                  그가  가장  열정을  쏟은  부분이  국어  교육이었다.  그는  국어와  국문을  잃으면  나라를  되찾을  수

               없고,  반면에  국어와  국문을  굳게  지키고  발전시키면  독립의  열쇠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여서  반드시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주시경은  한글만  쓰기를  주장했다.  그래서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썼는데,  자신의  이름도

               한자 이름 대신 우리말로 ‘크고 깨끗한 샘’이란 뜻의 ‘한힌샘’이라고 고쳐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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