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8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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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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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고드름은 떨어지는 물이 얼어서 생긴다. 고드름은 지붕에 쌓인 눈이 녹아 처마
끝에서 떨어질 때 다시 얼어서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녹은 물은 온도가 낮아지면 처마
끝에서 얼기 시작한다. 얼어 있는 얼음 끝에 맺힌 물이 연달아 얼어붙어 뾰족한 막대
모양이 된다. 고드름은 위에서 물이 내려와 아래에서 얼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길이는 1cm도 안 되는 짧은 것에서부터 1m를 훨씬 넘는 커다란 것까지 있다.
굵기는 아주 가는 것에서부터 한아름이나 되는 것까지 있다. 처마 끝에 달리는
고드름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폭포가 얼어 생기는 두껍고 긴 고드름도 있다.
옛날에는 고드름을 ‘곧어름’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말은 ‘곧다’라는 뜻의 ‘곧’과
‘얼음’이 합쳐진 말이다. 그래서 그 뜻은 ‘곧게 언 얼음’이라는 뜻이 된다. 물이
떨어지면서 막대기처럼 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또 뾰족함을 뜻하던 ‘곶’과
‘얼음’이 합쳐져 ‘뾰족하게 언 얼음’이란 뜻의 ‘곶얼음’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도 한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 우리가 쓰는 고드름으로 바뀐 것이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고드름의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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