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메타코칭 공토 2024-08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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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4-08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노간호사의 헌신
부모도 버리고, 또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도 포기한 불쌍한 생명이 인공 호흡기에
의해 실낱같은 생명을 유지하고 구석진 병실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하루는 은퇴한 간호사가 봉사활동을 하던 중 기력조차 잃은 가엾은 아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냉담한 병원 당국에 항의하며 나이 많은 간호사는 확신에 찬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꼭 고칠 수 있으며, 앞으로 훌륭한 미국 시민이 되어 봉사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로부터 간호사의 24시간은 죽음을 눈앞에 둔 이 어린 생명을 위한 헌신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목욕시키며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었고, 반응 없는 대화를 쉴 사이 없이
이어가며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읽고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아기를 품에 꼭 안고 깜빡 잠이 든
순간 어디서 자기가 아기에게 늘 불러 주었던 찬송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품에 안고 있던 아기가 그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이 어린 환자가 바로 헬렌켈러의 스승이었던 셜리번 여사입니다.
만약에 노 간호사의 헌신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헬렌켈러의 위대한 스승 셜리번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 셜리번이 없었다면, 헬렌켈러 역시 세상에서 이름없는 존재로 말없이 왔다가
불쌍한 한 생명으로 소리없이 떠났을 것이고요. (51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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