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5-05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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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5-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철새
철새들은 보통 수천 킬로미터나 되는 먼 거리를 이동한다. 이 거리를 새들이 날아가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어떤 새들은 한번 이동하면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그런데도
철새들이 옮겨 다니는 이유는 먹이를 얻고 새끼를 낳기 위해서이다.
제비는 봄에 우리 나라로 와 새끼를 낳고 기른다. 그 이유는 남쪽에는 새들이 많아 새끼를
키우기에 먹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겨울에는 제비의 먹이인 곤충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먹이가 풍부한 남쪽으로 다시 날아가는 것이다.
해마다 같은 곳으로 오는 철새들이 많다. 철새들은 자신이 갔던 곳을 알고 그 곳을 찾아가는
것이다. 새들은 해나 별의 위치, 바람의 방향 등을 보고 자기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찾아간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겨울 철새는 112종류나 된다. 고니, 기러기, 두루미, 콩새,
칡부엉이, 논병아리, 쑥새 등인데 보통 산림보다는 해안가나 습지를 찾아오는 고니나 기러기류가
많다.
여름을 우리 나라에서 보내는 여름 철새는 64종류로 뻐꾸기, 두견이, 꾀꼬리, 백로, 뜸부기, 제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주로 집 근처나 논밭 근처에서 볼 수 있는데 요즘은 독한 농약의
사용으로 곤충과 같은 먹이가 줄어들어 새끼를 낳거나 기르기가 힘들다.
이 밖에 봄, 가을에 우리 나라에 잠깐 들렀다가 떠나는 나그네새가 있다. 나그네새로는 도요새,
제비갈매기, 물떼새, 흰배멧새 등이 있다. 특히 도요새는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날아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 두어야 하는데, 서해안의 갯벌이 줄어드는 등 환경의 변화로 충분한 먹이를 얻지 못해
그냥 우리 나라에 머물면서 겨울을 나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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