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5-05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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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5-05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1나의 메모광적인 버릇은 나의 *정리벽(整理癖)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서적이며, 서신이며,
사진이며, 신문, 서류 등의 정리벽은 놀랄 만큼 병적이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원고를 끝내지
못하고서는, 다른 새로운 일에 착수하지를 못한다. 독서에 있어서도 또한 다분히 그런 폐단이 있는
까닭에, 책상 위에 4, 5종 이상의 서적을 벌여 놓는 일이 별로 없으며, 책의 페이지를 펼쳐 놓은 채
외출하는 일도 전혀 없다.
2또, 수집벽(蒐集癖)도 약간 있어, 내 원고를 발표한 신문, 잡지들은 물론 하나도 빠짐없이
스크랩하고, 소용에 닿을 만한 다른 신문, 잡지도 가위와 송곳을 요한 후, 벽장 속에 쌓아 두는
것이다.
3요컨대, 내 메모는 내 물심 양면의 전진하는 발자취며, 소멸해 가는 전 생애의
설계도(設計圖)이다.
4여기엔 기록되지 않는 어구(語句)의 종류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광범위한 것이니,
말하자면 내 메모는 나를 위주로 한 보잘것 없는 인생 생활의 축도(縮圖)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5쇠퇴해 가는 기억력을 보좌하기 위하여, 나는 *뇌수의 분실(分室)을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420자)
*정리벽: 정리하는 버릇
*뇌수의 분실을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메모에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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