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메타코칭 문해력독해력 챌린지 21호
P. 36
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챌린지 21호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속해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나를 무조건 칭찬하는 사람
인격적, 지적, 사회적으로 수준이 낮은 사람 가운데서도 피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자랑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나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와 가깝게 지내기 위해서 언제나 나를 칭찬할 것이다. 심지어 나의 잘못된 부분도
칭찬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나에게 독이 되는 사람이므로 절대로 가까이 지내서는 안 된다.
분별력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내가 발전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불필요한 칭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훌륭한 점이 있어서 칭찬을 받는 것이야 좋은 일이지만, 결점까지도 예쁘게 포장하여 별
것 아닌 것처럼 심지어는 장점인 것처럼 칭찬해 주는 것은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없게 하고, 나아가
앞으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하나도 보탬이 되지 않는 행동인 것이다.
울적하거나 괴로울 때 누군가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면 큰 위로가 된다. 그러나 칭찬으로
상대방을 한껏 기분을 돋워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은 원래 계속 칭찬을
받으면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가 실력이 있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겸손한 마음가짐을 잃고 자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거짓된 칭찬 때문에 일생을 망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유의하고 지나치게 나를 칭찬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어쩌면 나를 무조건 칭찬하는 사람들보다 더 주의할 점은 바로 자신의 허영심일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훌륭해 보이길 바라고,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
그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고 싶어 하는 허영심 때문에 나를 무조건 칭찬하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에게 받는 칭찬은 입에 발린 소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짐작해 보아야 한다. 얼마 못 가서 그들과 같은 수준이 되어서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과는 어울리지도 못할 정도로 낮은 수준을 갖게 될지 모른다.
(726자)
페이지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