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메타코칭 공토 2025-04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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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5-04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한 시간 반 동안의 휴전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있었던 일입니다. 양쪽 군은 전술상 중요한 땅을 서로
차지했다 빼앗겼다 하는 반복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남북군 할 것 없이
수많은 부상자와 전사자들의 시체들로 가득 덮이게 되었고 부상자들의 신음소리는
“물, 물!”하면서 처참히 들려왔습니다.
이때 북군의 한 병사가 대위에게 가서 부상으로 죽어 가는 젊은이들의 마지막
소원인 물을 먹일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대위는 즉시
거절했습니다. 물을 먹여 주려고 그 앞으로 나갔다가는 적군의 총에 죽을게 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간청에 대위는 허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군인은 한 손에는 양동이에다 물을 가득 담아 들고, 한 손에는 군인 컵을 들고
총알이 빗발치는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제일 가까운 데 쓰러진 군인의
입에다 물을 먹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적군이고 아군이고 가릴 것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의 입에다 물을 먹여 주었습니다.
드디어 저쪽 들판 너머 남군에서는 그 군인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를 향해 쏘아대던 남군의 총들이 일제히 뚝 그쳤습니다.
그 군인이 여기 저기로 옮겨 다니며 물을 먹여 주는 동안, 그 치열했던 전투가 무려
한 시간 반 동안 조용히 휴전하고 있었다고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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