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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기기 천체관측기기
혼상(渾象, Honsang / Celestial Globe) 혼상-성경(渾象, Honsang / Celestial Globe)
혼상(渾象)은 하늘의 천구((天球)
의 좌표를 표시한 둥근 구면에 별자
리와 별을 표기한 천구의(天球儀)라
고도 하는 전통적인 천문의기(天文儀
器)이다. 별자리가 그려진 둥근 천구
면(天球面)은 하늘의 북극에서 남극
방향으로 이어진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시켜 천체들의 운행을 관찰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월오행성(日月
五行星) 운행과 지평선에서 태양이나
천체의 출몰 시간과 출몰 방향 그리
전라북도과학교육원
고 절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의 혼상은 세종대(世宗代, 1418년~1450년)에 처음 제작되었으나 유물은 현존하지 않는
다. 이 혼상은 1861년에 편찬한 조선의 별자리의 성표(星表)인 성경(星鏡)에 근거하여 제작한 것
으로, 청동 구면에 전통적인 별자리 명칭을 사용하였다. 별자리와 천체들의 위치뿐만 아니라 성표
에 기록된 별의 밝기인 등급에 따라 1등급에서 6등급까지 별의 크기를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천
구 상의 별의 위치는 적도좌표계로 표기하고 황도에는 24기(氣, 節侯)를 표기하였고, 경선과 위
선은 각각 30도 간격으로 표기하였다. 특별히 혼상구의 구면에 표기한 별자리들은 지상에서 위로
보는 별자리의 모습과는 좌우가 다르게 구면 밖에서 바라보는 형상이다. 따라서 지평환의 24방
위는 실제 지상의 방위와 일치하여서 오행성의 뜨고 지는 방위를 알 수 있고, 자오환에는 주천도
(360도 눈금)가 표기되어 별이 남중할 때 고도각 또는 거극도(적위)를 알 수 있다.
- 본 업체에서 제작하여 현재 각 기관 내에
실내전시하고 있는 혼상(성경)이다.
천체의 운행을 재현하는 천문기기
혼상은 '지구는 계란의 노른자이고 하늘은 그것을 감싸는 껍질과 같다'라는 고대 우주론(혼천
설:渾天說)을 근본으로 하여 제작된 기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상은 둥근 구(球) 위에 별들의 위
치를 표현하였다.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별들은 남북극을 축으로 회전운동을 하는데 그것과 같이
회전하게 함으로서 기본적인 천문학을 교육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구의 별자리는 성경(남병길, 1861 편찬된 천문서의 저자)을 사용하였고 별의 크기 또한 등급에
국립대구과학관 따라 다르게 표기하여 제작하였다. 실학박물관의 혼상을 모티브로 하여 체험학습과 교육에 유용
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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