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2023_seoulin_winter_final-최종
P. 86

동기회 소식                                                                                                                                                                                                  서울인 2023 Winter _ Vol. 385





           점율로 극적인 승리를 허재호(39회)+김상균(43회) 동문이 만들었다.                                                                                고, 35회 동기들이 중심인물이 되어 동창회의 허리 역할을 해주길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단식은 김성조(39회) 동문이 4구복식은 김장선+이용묵(30회) 동문                                                                                 바란다“는 격려사로 응원했다.                                    실험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게 됨으로써 과학중점학교로서의 위상을
           이 시니어 복식은 김기영+이성열(21회) 동문이 우승의 환희를 만끽                                                                                  초대 가수인 소프라노 정승원 님, 타악퍼포먼스 ‘타미락’의 난타공                더욱 높이게 되었다.
           했다. 이후 주변 식당에서 잘 차려진 저녁과 술자리로 흥겨웠던 축                                                                                   연, 30회 삼뺀 축하공연, 35동기 밴드인 삼오밴드의 귀에 익숙한               이번에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35회 김덕상 현
           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향후 서울고 총동창당구회는 더욱 많은 동                                                                                   7080노래가 이어, 기타 라이브의 귀재 초대 가수 아이큐가 무대                동기회장을 비롯하여 역대 회장들이 솔선수범을 통해 많게는 500만
           문의 참여를 통해 각종 대외 경기에 참여하여 서울고의 위상을 크게                                                                                   에 올라 동문들의 신명을 무대로 불러냈다.                             원에서부터 10만원까지 15명의 동기들의 선한 뜻이 모아져 스마트
           만들어 갈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회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많은 동기들이 십시일반 후원금과 물품을 협찬                   한 생명과학실험 공간을 새롭게 갖추게 되었다.
                                                                                                                                  하여 경품 추첨을 통해 동기들에게 연말 선물을 푸짐하게 선사했                  한편 35회 동기회 김덕상 회장은 개인적으로 지난해 과학관에 개관
           서울34라이딩                                                                                                                다.                                                  한 수학교실 알파와 베타 교실에 1천5백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부
                                                                                                                                  장장 3시간 여 콘서트장을 방불케한 행사는 교가 제창과 응원구                  한데 이어 화학실험실 리모델링에도 3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호,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늦은 밤 참석자들은 서                에 양재욱 동기회 사무국장도 동기회장과 함께 수학교실 기자재 구
                                                                                                                                  둘러 귀갓길을 재촉했다.                                       입에 1천만원을 기부해 힘을 보탰었다.

                                                                                                                                                                                      <기부자 명단>
                                                                                                                                                                                      •500만원 : 김덕상, 김대영, 박종원, 방진현, 정유천, 장철호
                                                                                                                                                                                      •100만원 : 양재욱, 정상진
                                                                                                                                                                                      •30만원 : 강하수, 김현우, 김형주, 민용기
                                                                                                                                                                                      •20만원 : 이준석
                                                               35회 동기회는 강남 8학군에 배정되어 모교 경희궁 교정으로 입                                                                                    •10만원 : 최성식, 홍성철
                                                               학하여 반 학기(약 3개월)을 다니다, 80년 6월 9일 서초동 교정으
           이른 새벽(05:07) 용산에서 출발하는 여수행 KTX는 정말 부지런한             로 이전하여 1983년 2월 11일 893명이 졸업한 기수다.
           사람들이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듯 표정들이 다채롭다.                    올해로 이순(耳順)이 된 35회 동기생들은 자신들의 푸릇한 학창시
           34라이딩(번짱:김상우, 총무:김영철)은 여수에 도착해 남해의 바다               절과 신산한 사회생활 이야기를 세 가지 색깔과 다섯 가지 감성으
           를 접하니 마음이 들뜬다. 바다를 감싸 도는 오동도를 돌아 여수의                로 담은 졸업 40주년 기념문집 『4060 우리들의 3色5感』을 펴내
           가막만을 가로질러 항만길을 달리니 생생한 삶의 현장들이 눈에 들                 고 이날 출판기념식도 함께 열었다. 이번 35회의 기념문집 발간은
           어온다. 여수 바다 끝 백야도까지 한 없이 달렸다. 멀리 보이는 남해              30회 이후 기수로는 처음이며, 지난 2021년 11월 부정기 소식지
           의 섬들이 서로의 연결을 기다리며 아득히 안개속에 가물거린다. 여                인 35회 동창회보를 펴낸 바 있다.
           수 화태도에서 고흥까지 연결되는 섬섬 백리길을 생각하며 더 이상                 이날 기념식은 김덕상 회장 등 35회 동기들 70여 명과 박철원(14
           갈수 없는 백야도 등대 옆에서 희망의 기운을 받아 고흥방면으로 달                회)동창회 고문, 신현호(29회)총동창회장, 최문기(29회)총무연합
           린다. 고흥으로 가는 다리들을 뒤로하고 여자만을 따라 순천으로 올                회장, 36회 최동호 동기회장 및 장병권 총무, 김동수(38회)서울고
           라온다.                                                야구감독, 박형렬(38회) 전 선수, 45회 최유철 동기회장, 서덕원
           바다와 해안길이 어울려 자전거 타는 맛이 신선하고 상쾌하다. 다시                총무 등 축하사절과 여러 공연팀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
           여수자전거 길을 따라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에서 "여수 밤바다'노래               졌다. 특히 이들 공연팀에는 최근 결성한 30회 순수 동기들로 이
           를 흥얼거리며 여수 엑스포역까지 120km를                            루어진 ‘삼뺀’팀이 출연하여 특별한 연주로 후배들을 위한 내리사
           하루에 달렸다. 지침도 잠시 여수 낭만포차에서의 야경과 젊음의 신                랑의 전형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선함을 맛본 멋진 라이딩이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지유 님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김덕상                                  35회, 모교에 ‘생명과학실험실’ 기증

                                                               동기회장의 인사말과 신현호 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박철원 고
                                                                                                                                  서울고 35회 동기회(회장 : 김덕상, 사무국장: 양재욱)의 김덕상 회
                     35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성황                      문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장과 양재욱 사무국장은 9월26일(화) 오후 2시 모교 전영식 교장선
                                                               김덕상 동기회장은 “우리 동기회가 동기들 간에 맘을 나누는 고향
                     - 11월 25일, 삼정호텔서 축제공연장 방불                                                                                    생님을 방문하여 오현선 과학정보부장, 총동창회 권영배 사무총장
                                                               같은 동창회, 모교와 후배에게 기여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
                                                                                                                                  과 함께  35회 동기회가 과학동 3층에 기증한 ‘생명과학실험실’ 개
           모교 옛 교정인 광화문 경희궁 교정을 막내기수로 마지막으로 눈                  자”는 인사말에 이어 신현호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들이
                                                                                                                                  관 테이프커팅을 실시했다.
           에 담고 서초동 교정 시대를 연 35회 동기회(회장 : 김덕상, 총무              있는 곳을 찾아갈 수 있고,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
                                                                                                                                  지난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약 20여 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 양재욱)가 졸업 4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5일(토) 오후 6시,            는 것은 축복이며, 앞으로 60년, 70년 기념식에서 만날 수 있도록
                                                                                                                                  약 4천만 원을 투입하여 개관한 생명과학실험실은 기존 실험실을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2023년 송년회를 겸해 기념식을 가졌                  건강하자“는 덕담을 했다.
                                                                                                                                  다양하고 흥미 있는 과학 실험이 가능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하여 재
           다.                                                  박철원 고문은 ”서울고는 모든 것을 녹이는 용강로“라고 정의하


          86                                                                                                                                                                                                                         87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