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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탐험가 이성필 목사, 그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아니다. 그는 끊임없이 항해

                    하는 선박이다. 오늘도 그의 탐험의 항해는 파도를 가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땅의 기독교 선교문화 유산을 찾아 나선 그의 탐방은 멀티 컬처의 차원으로 우리

                    를 초대하고 있다. 기독교 유적지 175여 군데의 현장사진과 그 배경 이야기 등은 단순
                    한 사진집의 기능을 뛰어넘는 입체적 문화유산 답사기이다.

                     그의 카메라 앵글을 따라가며 그의 진솔한 설명을 듣노라면 높은 역사 인식과 건축
                    미학의 역사와 그 예술성의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순교성지, 선교기념관, 역사박물관

                    등과 기독교 문화유산의 향기가 깃든 교회들의 외형과 내부의 모습을 조화롭게 보여 주
                    는 이 책은 이름 그대로 한국기독교성지여행 가이드북이다.

                     저자 이성필 목사는 사진예술가이다. 그를 단순한 사진작가의 범주에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의 사물을 보는 시각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통찰을 한 프레임에 갈

                    무리하는 데 있다. 그리고 그 고정시킨 공간에서 생명의 말씀을 창출하는 데 탁월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살아 있는 시청각적 메시지이다.

                     선견자 예레미야는 살구나무 가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북으로부터 기울어진
                    끓는 기름가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물으셨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 예레

                    미야는 본 것을 아뢰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
                    말을 그대로 이루려 함이다.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리라.”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다시 물으신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
                     이 물음 앞에 우리는 이 땅의 기독교 문화와 선교의 유적지를 친절한 가이드 이성필

                    목사와 함께 떠나자. 마침내 잃어버린 처음 사랑을 찾아서 대탐험의 닻을 들자.



                                              2008년 6월 10일
                                          박 종 구 | 월간목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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