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2025년 10 월 23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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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                    은이 금리를 낮춰 주택담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석된다.                             보대출을 부추길 경우 '정                    것으로 보인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                  책 엇박자' 논란이 불가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집
              는 원/달러 환율이 더                     한 상황이다.                           값·환율 불안이 진정되지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                     않을 경우, 한은이 다음
              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                   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달에도 기준금리를 낮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않으려고 한다"고 분명히                     분석이 우세하다.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밝혔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

              올해 상반기에도 네 차례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은 "대책으로 주택시장에

              회의 중 2·5월 두 차례 인                 등에 최근 불안한 환율 흐                    변화가 나타나면 좋겠지
              하로 완화 기조를 이어갔                    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                    만, 11월에도 지금 같은

              다.                               거가 됐다.                            분위기가 이어지고 부동
              그러다가 하반기 7·8월에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                    산, 환율 관련 우려가 계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                    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속 커지면 11월 금리 인하
              속 금리를 묶은 것은 무엇                   (낮) 거래 종가(오후 3시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 수

              보다 부동산 시장이 매우                    30분 기준)는 1,431.0원으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로, 4월 29일(1,437.3원)               연합뉴스) 한지훈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민선희 기자

              출을 최대 6억원으로 일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
              괄 축소하는 등의 6·27 대                 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

              책에도 불구, 10월 둘째                   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

              주(한국부동산원 통계·10                   지 않고 1,420∼1,430원대
              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                  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트 가격은 2주 전(연휴 전)                 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보다 0.54% 더 올라 상승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떨어져 1,430원대 이상의

              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환율 수준이 굳어질 위험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                    이 있다.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                     아울러 반도체 등 수출 호
              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                  조와 주식 등 자산 가격

              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회
              억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복, 내년 성장률 회복 전

              대책을 서둘러 발표했다.                    망 등으로 경기 부양 목적

              더 강한 부동산 규제가 나                   의 금리 인하 압박이 줄어
              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한                  든 점도 금통위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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