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통영 나전과 옻칠 작품 특별전 e-book 2022 0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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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김 홍 종 (재)통영 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흠뻑 품은 진남공업전습소가 개소되었고, 1911년
5월에 나전칠기의 본고장 우리 통영에 에는 군립용남공업전습소(통영공업전습
서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일환으 소)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로 “통영나전과 옻칠을 빛내다.”라는 전
시회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 1915년에는 통영공업전습소에 칠공과
다. 특히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가 증설되었으며, 1920년에는 전성규
성공적 개최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금번 가 새로운 주름기법을 창안하여 보급하
전시회를 주관하여 전국의 나전장인들 게 되었습니다. 1925년 군립통영공업전
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정을 보여주신 한 습소가 폐지되고 대신하여 통영칠공주
국공예예술가협회 이칠용회장님께 진심 식회사와 1945년에는 통영칠기공예조
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합이 설립되고 1951년에는 도립 경상남
도나전칠기 기술원강습소가 설립되었으
통영이란 이름은 전라, 경상, 충청 3개 며, 1962년에는 후일 충무시 공예학원
도의 수영을 관할하는 삼도수군통제영 으로 명칭이 변경된 경남 나전칠기 기술
에서 연유된 이름이며, 통영에 삼도수군 원 양성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통제영이 정착된 후 군수물자 및 생활필
수품 등을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해 충무 그리고 1966년에 통영 출신 김봉룡선생
공 이순신장군께서 12공방을 만들어 운 이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인 나전장으
영을 하게 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 로 지정되었고, 1975년에 공예연구소
습니다. 폐지와 1979년에는 송주안 선생이 중요
무형문화재로 제54호로 지정, 1990년
12공방 중에서도 나전칠기와 관련 있는 에는 송주안선생의 아들인 송방웅선생
칠방, 패부방, 소목장, 야장방(장석) 등 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보유자로 지
은 나전칠기 공예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 정되었으며, 1996년에는 김봉룡선생의
으며, 이런 연유로 1908년에 통영에는 제자인 이형만 선생이 중요무형문화재
통영! 나전과 옻칠을 빛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