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김홍년 작가 e-book
P. 14
김 작가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 공간에
금빛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짓을 하는 24m x
21m x 15.2m(h) 사이즈의 대형설치작품을 설치 인근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빛섬의 우수기획전으로 채택되어 기획, 전시되었으
며, 300평 규모의 솔빛전시관에 형형색색의 나비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 미디어 영상 작품 등을 선보이며 1만
13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김 작가는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 함
께 설치미술을 공부했다.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는 ‘퐁뇌프의 다리’ 등 자연환경
자체를 미술품으로 응용한 대지미술의 거장 크리스토프
자바체프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설치작업에 대한 다양한
교감도 있었다. 크리스토프 자바체프 작가는 김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이 가능하게 만든 스승이었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씨는 “김홍년 작가의 작품은 미술이
사유화되고 밀폐공간에서만 감상되는 분위기 속에 특정
공간을 찾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공재로서
의 가치가 돋보인다. 또한 도시와 환경, 예술과 인간을 주
제로 희망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작가 김홍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