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교동미술관 최종 2021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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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는 바람이 분다.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호

                            젓함을 즐기고 있다.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의 세심

                             한 변조와 투박한 야성으로 거칠게 붙여놓은 몸이 절묘

                                              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반짝거리는 것을 모으는 까치처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창의성을 발휘했다. 여유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수작이

                            다. 예술은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 작가의 내면을 보는 작

                            업이다. 현대사회의 인간이 가진 다양한 면면의 이야기다.




                             조각가 이호철은 부조리한 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자

                            괴, 소외, 절망, 분노, 저항을 꿈과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

                            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창의적인 희망이 우리


                                                    에게 힘을 준다.





























                                         글  前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 이문수











                                                        작가 이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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