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송현숙 작가 e-book _범이 호호_展(개인전) 도록 20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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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SONG HYUN SOOK
2018년 핵개발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던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고 우리와 그리고
미국과 평화회담을 하고 있었을 때 이 회담의 진행 과정을 전 세계가 숨죽이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즈음 이 회담이 성공리에 이루어져 우리나라에 그리고 세계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호랑이가 서로 꼬리를 감고 있는 것은 서로 교감을 통해서 이해와 화합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호랑이의 꼬리가 배경의 사물과 함께 연결되어 문자가 되도록 하였는데 왼쪽의
소나무와 함께 ‘평’자를, 오른쪽 달과 함께 ‘화’자를 이루도록 하였다. 이렇게 세 호랑이의
꼬리가 이어져 ‘평화’라는 글자를 새김으로써 회담이 잘 이루어져 삼천리강산에 진정한 평화삼천리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고자 하였다. 120×160cm, 한지에 분채, 봉채, 먹, 금분, 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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