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서미정_시집 e-book pdf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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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그 누가 쓸었을까


                                               한 점 티끌도 없이

                                            드높고 푸르른 창공은

                                           절로 가슴 열어 심호흡








                                           한 점 그려 보고픈 마음

                                         한 글 흘려 보고픈 그리움

                                            하늘빛이 훔쳐간 마음


                                         가을 빛 영그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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