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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인숙의 의정키워드


          #고위공직자_권력형_성범죄





              최초의 미투고발자 권인숙,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과 연대하다 ①


              1986년 권인숙은 부천경찰서의 문귀동 경장으로부터 입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였다.
              검찰은 이에 대해 “운동권이 성마저도 혁명의 도구로 쓴다는 증거”라고 비난하였지만, 대법원은 문귀동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였고 권인숙은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았다.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를 필두로 대한민국에서 “미투” 운동이 뜨겁게 일어났다.
              그리고 21대 국회의원이 된 권인숙은 3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20년 현재의 “미투 고발자”들 곁에 서 있다.
              <권력형 성범죄, 2030 여성들은 왜 분노하는가?> 토론회 개최, 권력형 성범죄 근절 패키지 법안 발의 등
              권력형 성범죄 근절을 위한 권인숙 의원의 활동을 들여다본다.


















            [김현정의 뉴스쇼] 2020.07.15 (인터뷰 발췌)

         Q. 안희정 지사, 오거돈 시장 사건은 있었고 한 사람이 그랬           직문화라는 것에 남성주의적인 그런 질서와 그다음에 오래된
         다면 그 사람만의 문제, 뭔가 특이하게 뭐가 있었던 거 아닌            어떤 성문화 이런 것들이 같이 결합되어지고 그런 의식들이 거
         가,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세 번이나 반복됐다면 이거            기에 배어나오고 있는 현실인 것 같고요.
         는 구조적인 문제 아닌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여기에 대            현실에서 사실 이보다 더 강한 처벌과 징계적인 그런 교훈들이
         한 고민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이만큼이나 만들어진 영역이 사실 별로 없는데. 지난 몇 년이 이
                                                      어져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자기
         A. 그 부분이 아마 우리 사회가 집단지성과 사회적 논의를 통해
         서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인데요. 사실 박원순 시장님까지라고 하           삶에서는 녹여내지 못하고 있는 갭이 있는 것 같고요.
         니까 이걸 어찌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           또 한편에서 보면 제가 교육을 다녀보긴 합니다마는 2018년에
         까지 사실 많은 시스템이 도입이 됐고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교           미투가 있고 나서 사실 문화 속에서는 ‘백래쉬’ 가 엄청나게 일
         육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것의 효과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밖           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가면 고위공직자나 이런 사
         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떠나서 고위층에 있는           람들은 거의 노골적인 사보타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고요.
         권력을 가지신 분들이 자신의 권력이 주변에 일하는 사람의 관계           뭔가 자신들이 옳지 않거나 옳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라는
         에서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힘이라는 게 위력인데, 위력으로           아니면 관계를 할지도 모른다라는 그런 주장이 부담스러웠던
         써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사실 실감을 잘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것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제 일부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서 판
                                                      단을 하고 그것이 전체 이렇게 변화해야 되는 그런 조직문화, 변
         권력의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그것에 대해 민감하게 받             화와 그다음에 성평등 문화에 대한 요구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아들이지 못한다?                                    문 닫고 싶고 알고 싶지 않은.

         핵심이 사실은 같이 일하는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 그 사          얘기는 아닌
         람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은 것. 나의 의사만이 고려되어지는 그
         런 상황.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굉장히 위계적인 조          내 얘기는 아닌. 혹은 내 얘기여도 별로 사실은 변화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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