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신원_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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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일이었어요.
바스락 바스락… 쿵!
숲에서 큰 소리가 들려 왔어요.
“무슨 일이지?”
아빠 토끼가 동료 토끼들과 산에 가 보니,
이쪽나라에서 저쪽나라로 편지를 배달해주고 있는 펠리칸이 나무 아래에 쓰러져 있었어요.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배가 고파서 눈이 핑 돌았어. 더 이상 날 수 없어. 어제부터 아무 것도 먹지 못 했거든.”
“뭐라고!? 어제부터 아 무 것 도 먹지 못 했다고!?”
놀란 아빠 토끼가 외쳤어요…
그러자…
온 나라의 토끼들의 귀가,
‘쫑긋!’
토끼 나라의 토끼들은 펠리칸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요?
저자 소개
쿠스하라 준코 : 일본 아동출판 미술가 연맹 회원.
<군고구마와 고릴라>, <입과 손과 눈과 코와 귀의 이야기>등 많은 그림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