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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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나는 예민한 긴팔원숭이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모두 하지 마세요.”

                                                                  -   예민보스(Boss)  긴팔원숭이

                                               표지를  넘기자마자,  첫  페이지에  등장해서  자신을  예민하다고  소개하는
                                               긴팔원숭이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이  책은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예민한  책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되려면  이렇게  행동해야  돼
                                               요.

                                               그러면서  신나게  놀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모두  지적하기  시작합니다.
                   PDF 파일 제공  가능               동물  음악단의  연주도  그만  두라고  하고,  박수도  그만  치라고  합니다.
                                               모여서  놀고  있는  양떼를  뛰어넘는  토끼와,  신나게  원을  그리며  날아다
                                저   자          니는  새도  모두  멈추라고  합니다.  맛있는  케이크를  보고는  처음부터  사
                               윌 매빗            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고,  용을  타고  즐겁게  행진을  하는  모든  동물들
                                               을  제지  시킵니다.  걷는  것도  천천히,  마음을  가라  앉히고,  조용히,  분별
                                삽화가            있게  행동하라고 합니다.
                       클라우디아  볼트
                                               긴팔원숭이의  지적이  이어지자,  더  이상  참지  못한  동물들은  모여서  플
                                발행일            랜카드를  들고  ‘파티  할  권리’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기  시작합니다.  점
                           2021년 2월            점  카오스가  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긴팔원숭이는  비로소  확성기를  들
                                               고 셋을  셉니다.
                                분   량
                            32 페이지             “하나,  둘,  셋!”  원숭이가  셋을  세고  나자,  모두  다행이  조용하게  일렬로
                                               줄을  섰습니다.
                                분   류
                                그림책            모두가  참여하여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원숭이는,  모
                                               두가  각자의  역할을  해주었다며  기쁨을  표현합니다.  모두가  즐겁게  노
                                언어권            는  동안에도  이를  관리하는  사람은  한  명쯤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입
                                  영어           장을  피력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이제  질서  유지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파티가  시작되

                               [  문의 ]         고 모든  동물들이  즐겁게  파티를 하는 장면으로 책이 막을  내립니다.

                        황지현 대리
                   children@swla.co.kr         귀여운  원숭이의  1인칭으로  전개되는  서술을  통하여,  늘  자신을  제지하
                                               려는  어른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발랄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윌  매빗은  늘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상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것  때문에

                                               종종  혼나곤  했지만  이제는  상상하는  것이  직업이  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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