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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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글로리아의 고민



                                               매사가 걱정인  글로리아.  그런데 어느 날…

                                               글로리아는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  연기하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방에서
                                               만  한다.
                                               사람들  앞에서  한다는  건  글로리아에게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글로리아는  언제나  자신의  재능이  충분치  않고  모두가  비웃을  거라  생각하
                                               며  겁을  낸다.

                                               그런데  어느  날,  글로리아가  용기를  내야  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바로  지역  연극  공연  때문이었다.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글로리아를  따라,  언제나  글로리아의  뒤를  좇는  커다
                   PDF 파일 제공  가능               란  걱정  괴물도  함께  길을  나선다.  무대에  오른  글로리아의  눈에  극장  좌
                                               석  맨  앞줄에  앉아  글로리아를  비웃는  걱정  괴물의  모습이  비친다.  그러나
                                저   자          마침내  ‘이제  그만!’을  외친  글로리아의  용기에  커다란  걱정  괴물은  조그맣
                사라  스타일즈  브라이트                 게  쪼그라들고,  글로리아는  그토록  원하던  배역을  따낸다.

                                삽화가            ● 독자  리뷰(Kirkus reviews)
                         마이크 디아즈               1.  글로리아의  커다란  불안감은  언제나  그를  따라다니며  스스로를  보잘것
                                               없이  느끼게  만든다.  글로리아는  집에서  혼자  노래하기를  즐기는  표현력
                                발행일            높고  활기찬  아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려고만  하면  커다란  걱정  괴
                           2020년 1월            물이  튀어나오곤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마이크  디아즈는  글로리아를  따라
                                               다니는  걱정  덩어리를  물방울  무늬  반바지를  입은  녹색  줄무늬의  커다란
                                분   량          털투성이  트롤  같은  괴물로  묘사해  놓았다.  글로리아의  눈에만  보이는  이
                            36 페이지             걱정  괴물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글로리아가  그에  대해  이야
                                               기를  꺼내려  하면  다들  무시하거나  웃어넘기기  일쑤다.  지역  연극제에서
                                분   류          꼭  배역을  맡고픈  글로리아이건만,  걱정  괴물이  자꾸만  귓가에  으르렁대며
                                그림책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마침내  화가  잔뜩  난  글로리아가  ‘이제
                                               그만!’을  외치자  걱정  괴물은  쪼그라들고  만다.  다만  작아진  것일  뿐  사라
                                언어권            진  건  아니나,  글로리아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오디션에  임한다.
                                  영어
                                               2.  갈색  피부의  소녀,  글로리아는  크리스천으로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마을에서  산다.  책의  텍스트는  다소  많은  편이지만,  수채화  표현과  짙은  윤
                               [  문의 ]         곽선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본  도서는  ‘잘못되면  어쩌지?’하는  고
                                               민이  일리가  있으며,  하찮아  보이는  일도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황지현 대리                 정확하게  포착한다.  책은  글로리아의  가족과  친구들이  글로리아의  요구를
                   children@swla.co.kr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며,  글로리아가  가끔  스스로  이상하다
                                               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음을  강조한다.  아동의  심리  상태를  주제로
                                               한  책  중  하나로,  고민이  많은  주인공을  존중하고  누구나  그래야  함을  점
                                               잖게  주장한다.  현실적  감정을  다룬,  섬세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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