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신원_중국,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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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봄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늙은  손자의  마음이  잘  느
                                               껴지는  시와  같이  아름다운  문장과  유채꽃  가득한  해변의  모습
                                               을 표현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  본문  발췌(전체) ]
                                               나는  봄  위에  앉아  그녀를  보고  있다.


                                               나는  나의  외할머니  곁에  앉아  있다.  길고  넓은  강가에  앉아  황금빛으로
                                               물든  유채화의  따뜻함과  고향에서의  기억을  느끼며  말이다.

                                               외할머니께  “  할머니!  여기  계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라고  큰소리로  외쳐

                                               본다.

                               지   역
                     중국(중국어 간체)                그  따뜻한  하늘에서부터  오는  빛이  황금빛으로  내려  앉아  마치  시가  흘러
                                               나오는  듯한  곳에서  글을  모르는  내  외할머니가  만족한  모습으로  시  속에

                                               누워  계신다.
                               저   자

                             메이즈한
                                               할머니는  이미  그  세계에서  18년을  사셨으니  그  곳의  세월을  내가  사는  곳

                                               의  시간으로  계산한다면  그  세계에서는  학교를  가셨겠지.  고등학교를  졸업
                               삽화가
                                               하고  이제  대학  시험을  앞두고  계실는지  모르겠다.
                           왕샤오샤오

                                               할머니,  문과를  선택하셨겠지요.  그러면  이제는  시인이  될  수  있으시겠네요.
                               발행일
                           2019년 9월            이전에  내가  글을  쓰면  외할머니는  곁에서  청소를  하시면서  슬그머니  보시

                                               고는  하셨다.  그러면  나는  불같이  화를  내며  “  숙제  한단  말이야!”  라고  했
                               분   량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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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분   류

                               그림책             만약  제  목소리를  들으신다면
                                               “목소리가  그대로  구나”
                                               라고  하시려  나요.
                                               그런데,  할머니  저도  이제  흰머리가  너무  많아요.  저도  많이  늙었습니다.
                              [  문의 ]

                        김영미 차장                 “얘야,  네  검은  머리  다  어디로  갔니!  그  예쁜  검은  머리  말이다!”
                   yingmei@swla.co.kr          제  검은  머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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