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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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만 성령님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오래해도 지나치
             지 않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10) 무시로 대화를 나누는 단계


               이렇게 성령님과 긴 대화를 나누게 되니 전형적인 성막기도를 드
             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성막기도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

             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 죄송합니다..
             성막기도를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랬더니 성령님은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곧 기도란다"라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제게는 성령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당시에는 성령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 위해
             서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면서 성령님의 말씀이 맞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삶의 형식이 사라졌

             습니다. 성막기도를 형식에 맞춰서 드리지도 못하였고 예배도 준
             비없이 서야만 했습니다. 도무지 뭐 하나 제대로 준비하고 설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성령님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엡 6:18).




               11)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듣는 단계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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