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7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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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나실인서원'의식을 행해야 합니
다. 그냥 맘 속으로 다짐하는 정도로는 안 됩니다. 하고 싶을 때 하
다가 하기 싫으면 집어치는 그런 나실인 서원이 아닙니다.
나실인 서원은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나실인 서
원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이 크게 변화되기 때문에 의식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나실인으로 서원하는 기간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
만 유대인에게 전통에 의하면 나실인 서원은 최소 30일 이상부터
시작해서 평생동안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였다고 전해집니
다. 일단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은 아무리 짧은 기간을 선택해도 최
소한 30일은 지켜야 했으며 주로 30일, 60일, 100일 서원이 많이
시행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평생 나실인은 이러한 서원기간
을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평생 나실인으로 서원했기 때
문입니다.
일단 자신을 나실인으로 구별된 삶을 살겠다고 작정하고 하나님
께 서원한 사람은 정한 기간동안 나실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
지만 나실인으로서 지켜야 할 규율을 어겼을 경우엔 다시 서원의
식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
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
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
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