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6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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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저들에게
성령세례가 임한 것을 지켜 본 베드로는 저들에게 물세례를 받도록
했습니다.
물세례와 성령세례와의 관계는 미묘합니다. 때로는 물세례가 먼
저 임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성령세례가 먼저 임하기도 합니다.
물세례가 먼저여야 한다는 것도 틀린 것이며 성령세례가 먼저여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의 순서가 아닙
니다.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이 두 가지 세례가 반드시 있어
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물세례는 죄 씻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세례
를 받을 때 우리의 모든 죄는 물 속에 잠겨 버립니다. 그리고 물에
서 나오게 될 때 우리는 죄 없는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
다. 물론 물세례는 상징적인 의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몸
이 물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침례이던지 아니면 약간의 물을 뿌리
는 세례이던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물세례가 우리
의 죄 씻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세례는 우리의
영적 거룩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령세례 역시 사탄의 세력으로
부터 벗어남을 의미하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다시 태
어남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세례는 우리로 하여금 성령
충만을 가져다 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합니다. 성령세례
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선 하나님의 거룩함을 찾을 수 없습니
다. 육체적인 깨끗함과 정결함은 있을 수 있지만 영적 거룩함은 찾
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
니다.
성령세례는 억지로 구할 수 없습니다. 물세례는 자신의 의지를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