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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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바울이 기도할 때의 모습을 잠깐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기도에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비몽사
             몽>이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헬라어로 <엑스타시스>입니다. 이

             단어를 비몽사몽간이라고 표현한 것은 조금은 어울리지 않거나 잘
             못된 해석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영어성경에서는 <비몽사몽>의 단
             어를 <trance>로 번역해 놓았는데 <입신>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
             습니다. <엑스타시스 estasy>라는 단어는 현재 영어에서도 그렇

             게 사용하고 있듯이 <무아의 경지, 황홀경, 환희의 절정>등을 뜻하
             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했다는 말은 기도의 무아경
             지에 올랐다는 말이며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거나 황홀경에 빠졌다

             는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경지에 도달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기
             도에 이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신약성경의 또 다른 부분에 같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
             드로가 기도할 때 <비몽사몽>했다고 표현되었습니다.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
                  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이 준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행 10:2~11)


               신약성경에 <엑스타시스>가 <황홀함>이란 뜻으로 단 두 군데 사

             용되었는데 그것이 바울과 베드로의 기도에만 사용되었다는 것은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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