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40일 신부수업(ebook)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나누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셨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간간히
대화를 나누셨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우리 삶에서 하루종일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
정에서도 부부사이에 하루종일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일

하러 가는 사이에는 도무지 대화할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
만 남편이 일을 쉬는 날에도 하루종일 대화를 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하루종일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하나님아버지와 간간히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
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아버지께서 들려주신 음성만 듣고 그 말
만 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
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
니"[(요 12:49)

이 말은 하나님아버지의 말씀이 없으면 예수님 스스로의 의지와
감정으로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
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여 말을 하고 있습니까?

40일 주님의 신부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