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7 - 기적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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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자리에서, 말씀 앞에서, 회개의 눈물 속에서
몇 번이나 다짐했는지 셀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자주 흔들렸고,
결국 지나간 결심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그런 나 자신이 부끄럽고,
다시 결단하겠다는 말조차 주저하게 되는
믿음 없는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오늘 다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이번만은, 이 다짐만은,
내가 끝까지 붙들고 걸어가게 하소서.
제가 작정한 기도의 시간,
결단한 회개의 눈물,
세상과 끊기로 한 그 관계들,
다시금 주님 앞에 드리오니,
제 손이 아닌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소서.
내가 약해질 때마다,
처음 그 자리에서 부르셨던 주님의 음성을 기억나게
하시고,
그 은혜의 감동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