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하나님의 음성든는 방법(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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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기도를 기록할 때 ‘비몽사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
니다.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
할 때에 비몽사몽간에”(행 22:17)
이 구절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 가서기도했을
때의 장면을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비
몽사몽간에’란 단어가 들어 있음을 알 것입니다. 사실 ‘비몽사몽
간’이라는 한글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원어로 보면 ‘엑스타시스’
입니다. 여기에서 영의 ‘extasy’가 나왔는데 이것의 뜻은 ‘황홀,
무아의 경지, 환희의 절정’이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영어성경
에서는 이 단어를 ‘trance’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입
신’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바울은 기도할 때에 입신하
는 정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쩌다 한번 그렇게 된 것 가지고 너무과정 표현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물을 지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한 구
절가지고 너무 과장되이 표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볼 때 예수님의 기도생활에 대한 성경의 언급이 불과 사복음서
의 4~5군데 밖엔 다른 기록이 없는데 그렇다면 주님께서 평생을
사시면서 4~5차례밖엔 기도하지 않으셨다고 믿으시겠습니까?
성경에서 한 번 언급된 것이라면 바울의 기도의 대부분이 그
런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보다 나은 것일 겁니다. 성경은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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