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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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알고 있는 교회지도자는 당연히 '귀신'에 대해 조금도 언급
하지 않으며 누군가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면 "우리 교회에 귀신이
어디있느냐?"며 오히려 호통을 치고 그 사람을 교회 밖으로 쫓아
낸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오래된 시절에 기형적으로 태어난 자녀를 집
안에 숨겨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심한 질병이 걸린 가족이 있으면
그 가족을 병원에서 치료하기보다는 남들이 알 것을 두려워하여
집안에 가둬두고 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가족의 문제를 남
이 알면 저 자신이 부끄럽게 되고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것을 꺼려하여 오히려 문제가 있는 가족을 집안에 숨겨둬야만 했
던 우리의 삶이 여전히 오늘날의 교회에도 존재하고 있지는 않는
지 돌아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교회내에 귀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우리 교회의 수치를
드러내는 것이고 남들이 알면 오히려 교회 성장에 방해될 것을 두
려워해서 교회 내에 '귀신'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
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에는 귀신이 있습니다. 당
신이 그 사실을 인정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여전이 귀신은 하나님
의 성전에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이 그 사실을 부끄럽게 여
길지라도 귀신은 하나님의 성전에 존재합니다. 이 사실을 당신이
솔직하게 "그렇네요"라고 인정하고 고백할 때 당신의 교회를 붙잡
고 있는 '귀신'은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축사사역의 시작이
기때문입니다.
당신은 '귀신'에 대해 알지 못했기때문에 많은 손해를 본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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