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24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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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MADE IN SUNGSHIN 공모전 공모전 성과집 우수상
논술 시험은 그 어떤 과목보다 출제자의 의도가 중요하다. 출제자(교수)가 어떤 판단 기준
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인용할 때 어떤 표기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다른 자료를 인용하는 방
법이 유리한지, 구조상 어떤 규칙을 가져야 하는지 등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가 이에 해당
한다. 다른 암기 과목은 공지가 뜨면 시간과 예상 문제만을 파악하면 되지만, 논술 과목은 시
험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가 중요하다.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말씀해주시는 시험 관련 내용이
나 성신여대 코스모스에 업로드해주시는 개요를 따로 작성하여 복기하는 것. 논술 과목에선 ▲ 필자의 성적표, 2022학년도에 떨어진 추이
그렇지 않았을 경우와 정리했을 경우의 차이가 매우 크다. 머릿속에 큰 개요를 잡고 서론, 본
론, 결론 그리고 근거의 나열에 대해 생각 후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교수님이 따로 위에서 제시한 방법들로 공부를 하다 보니, 1, 2학년 내내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3학년 교
시험과 관련한 평가 기준을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에브리타임 시험 후기를 참고하거나 수업 환학생 합격 후, 하나의 목표를 성취했단 생각에 적은 에너지를 쏟기 시작했고, 그 에너지의
을 수강했던 학우에게 직접 물어봐도 좋다. 차이는 거짓말 하나 없이 성적표에서 확인됐다. 그렇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이렇게 시험 개요와 수업 각 주차별 주제를 정리했다면, 그다음엔 공부가 남았다. 필자는 라는 말처럼 공부 목표나 방법이 선명하더라도 그를 지속할 에너지가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
논술 과목은 꼭 녹음하는 편이다. 수업 자료를 보다가 난관에 봉착했거나 흐름이 머릿속에 담 다. 필자도 이번 학기에 공부를 좋은 에너지로 지속하기 위해서 MADE IN SUNGSHIN 자
기에 부자연스럽다고 느끼면 녹음 본을 듣고 교수님의 음성에 맞춰 움직인다. 전체적으로 회 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공모전에 출품한다. 우리는 성공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서 목
독 작업은 3회를 거친다. 한 시기, 한 용어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전체 흐름을 주목하는 것이 표를 가시화하는 확실성을 가져야 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통해 실천하며, 지속해서 공
관건이다. 이 과정을 거쳤다면, 다음으론 어떤 자료에 의존하지 않은 채 중요한 부분을 종이에 부해야 한다.
써내려간다. 예를 들어, 위 자료에선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가 종교의 자유, 시민
불복종 등에 대해 밝힌 입장을 정리해두었다. 이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입장을 표방하기 때 인생에는 불안도가 급상향 곡선을 그리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불안은 우리의 심리
문에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 정리했다. 이처럼 혼자 머릿속 내용을 따라가면서 도표, 키워드 적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번 아웃을 불러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불안의 원인인 ‘미지의 상태’
중심으로 정리한다면, 논술 시험을 볼 때 큰 어려움 없이 서술할 수 있을 것이다. 를 알고,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실행한다면 우린 불안을 추진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은 불안핑 친구들에게 불안을 우리의 계획, 추진력, 에너지로 삼아 보자!
C. 학문에는 (지속성)이 있어야!
필자는 성향 자체가 불안을 잘 느끼며, 임박한 마감기일이나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많
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제로 교내 학생생활상담소에서 받은 TCI 검사 결과, 불안 지수가 14
로 평균보다 크게 웃돌았다. 가족, 친구, 애인에게서 내가 부담감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한다. 즉, 필자에게 불안이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다. 어릴 적
엔 이런 성향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내게 도움을 주는 친구임을 인정하게 됐다. 학원 없
이 주 5일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내내 고교 생활을 보내면서 불안을 계획으로 승화하면서 자
기주도학습을 생활화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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