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한미기업인친선포럼 25.2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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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KABFF도 시대의 조류에 맞춰 회원님들이 받아 보시기 편하고 또 언제나 열
어 보시고 싶을 때 보실 수 있는 “웹진” 형식의 뉴스레터를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
다. 웹진은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입니다. 회원님들이 읽어 보시고 느낌이나 추가할 사항이 있으시면 언
제나 들어 오셔서 의견을 개진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사업상 영국과 미국을 자주 방문합니다. 그럴 때마다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IT시대를 지나 AI(인
공지능) 시대로 들어가고 있음을 봅니다. 또 소통의 방식이 대면(對面)이 아닌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어느 유명 대학은 전 과목의 50%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수들과 학생들이 모두 좋아
하므로 이 추세로 간다면 대학에 강의실이 필요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설파한 바와 같이 인간은 어디까지나 사회적 동물입니다. 서로 만나서 대
화하며 정을 나누고 부딪히면서 삶의 의의를 찾아갑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무리 AI化 된다고 해도 그것이
인간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변형시킬 수는 있어도 만남과 교류 자체를 없앨 수는 없을 것 이라는 것이
사회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공통 된 견해입니다. KABFF와 같은 포럼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존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이 트럼프 2기를 맞아 종전에 보기 드물었던 미국 중심의 경제정책을 계속 내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일찍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놓고 있
고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를 지켜 가고 있으므로 앞으로 대미협상에 있어 여러 가지 험로(險路)를 겪을
수는 있겠으나 양국 간에 오랫동안 다져온 친선의 원칙은 어느 편에서도 깰 수는 없을 것이라 관측해 봅니
다. 이러한 원칙하에 그동안 우리나라가 당연히 했어야 할 선제적 조치는 없었는가를 세밀히 점검하고 논리
적으로 정당성을 미리 선점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회원님들이 사업하시는 중에 대미 관계에서 혹시 개선할 점이 있거나 또는 양국 간 추가적 협력관계가 요
구되는 사항이 있으실 때 본 포럼이 도움이 되는 일을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승하시고 댁내에
평강의 나날이 이어 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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