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최종판(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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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에서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로 오기 위한 준비(3)
G12 윤OO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끝마치고 여름방학 때 싱가포르에 오게 되어 3
학년 2학기부터 SKIS를 다녔다. 당시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낯선 해외의 환경에서 학
교생활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확실히 크게 방황을 했던 시기가 바로 그 때였다. 생각
했던 것보다 영어 능력이 상당히 크게 여겨졌고, 교육과정도 한국과는 많이 달랐다. 심
지어 영어로 수업하는 과목들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학교생활을 했던 나에게는 정
말 크나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는 분명히 처참했다. 한국에서 따로 생활영어를 준비하지 않고 왔던 나는 당
연하게도 영어로 하는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없었고 수업을 듣는 중에 하나의 개념도
이해할 수 없었다. 부끄럽지만 첫 시험에서 나는 영어로 수업하는 과목들은 하나도 빠
짐없이 반에서 거의 끝자락의 성적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인 G10학년에 올라가서도
영어로 수업하는 과목에 크게 어려움을 느꼈고 G12학년까지도 그것은 쉽게 해결될 문
제가 아니었다. 여기까지 나의 짧은 이야기만 봐도 영어능력이 단순히 영어 과목에만
미치는 것이 아닌 다른 과목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한국과는 다르다. 영어와 친해지고 각오하라. 이 글의 핵심이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평소 한국에서도 영어에 약했던 나는 영어를 멀리했고 그 결과 외국에서의 생
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까지도 힘들어졌다. 무조건 빨리 영어와 친해지려 노력하고 공
부한다면 조금이라도 학교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영어단어는 무조건 알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토플의 독해 지문을 토대로 공부하고 와도 학교생활이나 시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SKIS에는 영어 과목을 제외하고 영
어를 사용해 수업하는 과목인 지리, 화학, 물리, 중국어 등이 있다. 외국인 교사가 수업
학생들이 묻고 답하는 30문 30답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