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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산의 농업기후
모든 산업 중에서 농업처럼 환경에 크게 지배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농업생산에 관계되는 23
여러 가지 환경요소 중에서도 가장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기후요소이고 이 요소는 인력으로 좌
산업
우하기 곤란한 것이므로 농업의 기본 상태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생산성을 높이
려면 우선 그 고장의 기후 상태를 잘 파악하여 그 기후에 적합한 농작물 종류와 품종을 선택하여 그 · 경제
에 알맞은 재배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보건
(1) 온도 · 환경위생
오산시의 과거 연평균 기온은 11~12℃이고, 겨울철 최고 추운 시기인 1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2.4℃ · 사회복지
로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 그 원인으로는 서해안이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
(北西季節風)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보다 온도가 훨씬 낮아지는데, 오산지역은 서해안과 인접하여 / 사법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겨울 최저기온의 표준편차는 중북부 내륙지방이 가장 크고 다른 지방
에 비하여 해에 따른 기온의 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오산지역은 이러한 영향을 받기 쉬워 과거 · 치안
에는 시설재배 또는 과수와 같은 영년생작물(永年生作物)의 안전재배를 위태롭게 하기도 하였다. · 소방
우리나라에서 하루 최고기온이 25℃ 이상인 여름이 시작되는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의 여름날 수는 · 언론
대체로 5월 하순 또는 6월 상순부터 9월 중하순까지 약 4개월 정도인데, 여름은 내륙지방이 산간지
방보다 약 1개월 이상 빨리 오고 해안에 가까운 지방은 바다의 영향으로 여름날의 시작과 끝이 모두
내륙보다 늦다. 오산은 서해안과 가깝기 때문에 여름철이 다소 길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래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온도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기후대는 100년에 150~550km 북상한다고 하며, 과거 9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보다
1.7℃ 상승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제주도는 현재 아열대기후를 보이며, 가까운 장래에 남한 전체가
아열대기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를 보면 뚜렷했던 사계절이 없어
지고, 겨울이 1개월가량 줄어들었고 봄철이 없이 바로 여름철로 이어지는데 과거보다 여름기간이 15
일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과거에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던 사과가 온도가 높아
짐에 따라 처음에는 남부지방의 산으로 옮겨가 재배되다가 최근에는 북쪽지역으로 재배지대가 급격
히 북상하고 있다. 과거 겨울철의 온도가 낮고 편차가 심해 시설채소나 과수재배가 어려웠던 오산지
역도 그런 위험부담이 크게 줄었다. 근래 오산지역의 기상자료를 보면 과거 평균기온이 11~12℃였
다. 1990년대에는 12℃를 약간 상회하였고, 최근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평균 온도가 12.9℃를 보여
과거에 비해 평균기온이 1℃ 이상 높아졌으며, 겨울철 평균 최저온도 역시 1℃ 이상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 강수량과 바람
강수량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기후특성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