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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파 역시 고추와 같은 경향을 보이는데 마늘도 해마다 재배면적이 줄어 2000년대 중
반 이후에는 재배면적이 약 4정보가량의 면적에서 대략 4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오산지역의 마늘재배가 부진하게 된 것은 남쪽지방에서 논에 마늘을 확대 재배하여 국내 생
산량이 늘어난 데다가 중국산 마늘 수입량이 계속 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파는 과거부터 오산이 다른 지역보다도 전체 경지면적은 적었지만 재배가 활발하였다.
2002년까지 5정보 미만이 재배되어 왔으며 생산량도 대체적으로 1백 톤 미만에 머물렀으나,
특이한 현상은 2007년에 갑자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통계에 잡혀 있는
데 재배면적이 17정보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5배가 증가되었고 생산량도 418.9톤으로 약 4.7
배가 증가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ㄷ. 과채류 생산추이
오이, 호박, 가지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과채류이며 오산에서도 옛날부터 모든 지역에서 널
리 재배되어 왔다.
특히 오이는 2000년대 들어와서는 기존 노지재배 방법에서 벗어나 시설재배로 전환하면서
부터 품종개량과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생산량이 계속적으로 증가되었다. 반면 호박은 2001년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이후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한편
가지는 오이나 호박에 비해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이 훨씬 적었으며 연대별로 생산량도 큰 변
동이 없었는데 2002년 재배를 끝으로 더 이상 재배가 되지 않고 있다.
오산의 경우 참외는 경북 성주를 비롯한 남쪽지방의 대대적인 집단재배로 인해 급격히 위
축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해오다 2002년을 끝으로 더 이상 재배되지 않고
있다.
수박 또한 1999년도부터 2002년까지 소량 재배해오다가 2002년 당시 급속한 재배면적 증
가와 더불어 생산량 또한 폭증하는 일시적 현상 이후 다시 재배가 중단되었다. 토마토는 1999
년도 이후 2009년도까지 꾸준히 재배되어오고 있다.
한때는 오산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시장에 수출되기도 하였으며
당시 시설하우스에서 한 작기에 수억 원의 수익금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렇게 명성이 높아지
자 전국 각지에서 재배기술을 배우러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소개
되었으며, 전국 농어민대회 최우수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후
에도 토마토 재배는 계속 이어져 생식과채류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현재도 재배되고 있으며,
2009년도에도 2정보에서 무려 1백44톤을 수확하였다.
오산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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