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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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조사개요





                       1. 조사경위 및 목적



                         오산 독산성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 자리한 독성산의 정상부를 둘러싼 석축산성으로 사
                       적 제140호로 지정·보호 중이다. 독산성의 둘레는 1,095m이고 성문은 동·서·남문과 암문 1
                       개소를 포함하여 총 5개소가 확인되며, 현재 치 8개소가 잔존한다. 성벽 내부에는 성벽과 함께

                       사적이 지적된 세마대지가 복원·보존된 상태이며, 동문지 부근에는 보적사가 자리해있다.
                         최근 오산시에서는 독산성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문화재의 보존 및 교육을 위하

                       여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독산성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성곽 주변의 수
                                                                            1)
                       목제거를 비롯한 탐방로 정비, 안내판 정비 등이 실시되었으며 , 남문지 내측에서는 시·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2)

                         한신대학교 박물관은 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함께 독산성 시·발굴조사 및 학술조사에 대한 공
                       동 계약을 채결함으로써, 독산성 학술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성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방법을 강

                       구하고 있다. 이에 그 시작을 독산성 주변 일대의 지표조사로 결정하였다.
                         후술할 고고학적 환경에서도 알 수 있듯, 독산성과 그 주변은 선사시대로부터 다양한 유적이
                       분포한다. 특히 독산성 내부에서는 백제토기가 수습된 바 있으며, 북서쪽에 자리한 통일신라시

                       대 대규모 취락으로 추정되는 오산 양산동 취락 및 남쪽의 지곶동 분묘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전승지로서의 의미에 더하여 장기간에 걸친 중요한 유적임을 재인
                       식할 기회로 판단하였다.



                       2. 조사단 구성



                         금번 ‘독산성 일원 지표조사’의 조사단 구성은 다음과 같으며, 조사는 2017년 3월 18일, 3월
                       20일, 4월 3일 3일 간에 걸쳐 진행하였다.







                       1) 이용범, 2017, 「독산성 진남루 위치에 대한 재검토-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오산학연구』Ⅱ, 오산향토문화연구소.
                       2) 오산시·중부고고학연구소·한신대학교, 2017,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시굴)조사 용역 약식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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