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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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칠셩업위왕님오실적에
이때는어느때인고
떡갈남게떡이열고, 쌀이남게쌀이열고
말머리에뿔이나고, 쇠머리에갈기나고
비금주수(飛禽走獸)말을하고
인간은말못하든시졀이라
텬하궁당칠셩이디하궁당날여와서
가구젹간인물추심(家口籍簡人物推尋)단이실졔
동영에소슨달이서역강에일몰하고
길즘생날버러지는졔집차저들어가고
갈곳이전혀없어
한곳을바라보니, 난데없는불빗이보이거늘
들으랑이들어보고, 살피랑이살펴보아라
불이어인불이냐
매화뜰매화부인의집이로소이다
당칠셩일은말삼, 말머리를돌리여라
매화뜰당도하니, 매화부인거동보소
쇠직이쇠열어라, 문직이문열어라
동성방서리차고, 남성방하긔하고
자리업시한자리, 벼개업시한베개
그날밤을류식(留息)할때, 자리동품하실적에
초경녁에꿈을꾸니, 오른억개하가돗고
이경녁에꿈을꾸니, 왼억개에달이돗고
삼경녁에꿈을꾸니, 청룡황룡얼클어져
뎐하궁에을나가보이거늘
하롯밤을지낸후에, 동영이발가오니
당칠셩(堂七星)이같야하니, 매화부인하는말이
꿈해몽을하야주고가소샤
당칠셩이하는말쌈
해가도다뵈는것은나의직셩이요
달도다뵈는것은부인의직셩이요
청룡황룡뵈난것은귀쟈형톄(貴子兄弟)날 것이요
당칠셩간연후에, 그달붓터태긔(胎氣)잇어
석부졍부좌하고, 이불청음셩하고
목불시이색하고, 활부졍불식하고
침불침좌불변하고, 십삭만에나아노니
먼저난이선문이요, 뒤에난이후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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