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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영조대 수원부 장시 현황 169
번호 『동국문헌비고』 『도로고』 역사
1 읍내장 1·6 읍내장 1·6 / 유적
2 오타장 1·6 오타장 1·6
3 안중장 1·6 안중장 1·6 · 유물
4 석현장 2·7 석현장 1·6
5 오산장 3·8 오산장 3·8
6 신기장 4·9 신기장 4·9
7 사슬곶장 4·9 사슬곶장 4·9
8 팔탄장 5·10 팔탄장 5·10
수원부 인근지역의 장시는 남양부의 2·7일장인 읍내장, 1·6일장인 구포장, 4·9일장인 기지장
이 있었고, 남쪽 가까이 진위현에는 2·7일장인 읍내장과 구거리장(九巨里場)이 개설되었다. 오산장
은 3·8일장으로 수원부 및 남양부, 그리고 진위의 향시들과 시장체계를 형성하며 인근지역의 장시
들과 유기적으로 운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대 오산 사람들은 오산장[3일·8일] 이외에 가까운 거
리에 위치하고 있던 현재 화성의 진안동에 개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기장[4일·9일], 동탄면 장
지리 일대에 개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현장[2일·7일] 이용이 빈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산장은 수원부 남쪽 40리 청호면에 있던 장시로 조선시대는 청호역이 위치하던 교통의 요지였
다. 오산장이라는 구체적 표현은 아니지만 지리지를 통해 그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헌종 5년(1839)
편찬된 『동국궐리지』 「화성궐리도」에 궐리사 남쪽에 표시되어 있는 시장과, 고종 9년(1872) 간행된
《수원부지도》의 청호면에 기록된 장(場)은 오산장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10. 청호 장시-《1872년 지방지도》, 〈수원부지도〉 그림 11. 시장-『동국궐리지』, 「화성궐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