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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백제본기는 온조왕 원년(BC 8년)의 일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한산(漢山)에 이르러 부아악(負兒岳)에 올라 가히 살 만한 곳을 바라보았다. 비류는 해빈(海濱)에
살기를 원하였으나, 열 명의 신하가 간하기를 생각하건대 이 하남(河南)의 땅은 북은 한수(漢水)를 띠
고, 동은 고악(高岳)을 의지하였으며 남은 옥택(玉澤)을 바라보고, 서로는 대해(大海)를 격하였으니
그 천험지리(天險地利)를 얻기 어려운 지세라 여기에 도읍(都邑)을 이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산시사
제
1 지도 2. 신라구주군현총도의 한주(漢州)와 하팔현(河八縣)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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