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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 작은 하천들은 남쪽으로 흐르는 오산천과 황구지천으로 유입되는데, 황구지천은 오산시                                            73
                  의 북서부 경계를 따라 남류하고 오산천은 오산시 남동부 지역의 시가지를 관통하며 남류하는 하천                                            생활환경

                  이다. 오산시는 북부지역의 삼미천, 화성시 동탄면의 반송천과 장지천, 서부지역은 황구지천, 동부지
                  역은 오산천에 둘러싸여 있다. 대부분의 하천은 사행천(蛇行川)이며, 농사에도 이용되고 있다.                                              /  지명유래



                                                     표 5. 오산시의 하천

                      하천의 종류           수(개)           길이(㎞)                       비고
                       국가하천              2             8.26       오산천 4.19㎞, 황구지천 4.07㎞

                       지방하천              3             5.40       삼미천 1.04㎞, 가장천 2.73㎞, 궐동천 1.63㎞
                       소하천              15            16.465      금암천 외 14개 천

                                                                                  출처 : 2019, 오산시청 상하수·치수


                    (1) 황구지천(黃口池川)

                    경기도 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등을 흐르는 강으로 한강 권역의 안성천(安城

                  川) 수계에 속하며, 안성천의 제2지류이다. 국가하천, 지방 2급 하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유로연장
                  (流路延長)·하천연장·유역면적은 각각 국가하천이 32.5㎞·16.3㎞·259.66㎢, 지방 2급 하천이

                  16.2㎞·14.1㎞·148.09㎢이다.
                    지방 2급 하천은 의왕시 초평동에서 시작하여, 원천리천이 합류하는 수원시 대황교에서 국가하천

                  으로 바뀌어 평택시 서탄동에서 진위천(振威川)과 합류한다. 황구지천은  수원시와 평택시 청북면(靑
                  北面), 화성시 양감면(楊甘面)·정남면(正南面) 등에 토사(土砂)를 퇴적시켜 주변에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한다. 오산천, 진위천과 합류해 아산호로 유입된다. 지천으로는 수원시에서 흘러드는 수원천(水
                  原川)·호매실천(好梅實川)·서호천 등이 있다.

                     황구지천의 명칭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큰 고지가 있는 강’을 뜻한다. ‘뻗친내’라는 뜻의
                  우리말 ‘느러곶이내’가 ‘놀곶이내’로 되면서 ‘항곶포’라고 표기하였다가 ‘항’이 ‘황’으로 변한 것이다. ‘구

                  지’는 ‘고지·곶이(곶)’를 가리킨다. 둘째, ‘황구지리’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황구지리’는 원래 옛
                  수원군 율북면 지역의 지명이다. ‘누런 흙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 지역은 비만 내리면

                  황토물이 흘러 ‘누렁구지’ 또는 ‘황구지’라 불리웠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황구지리’
                  가 되었는데, 이 지명에서 유래된 하천명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전형적인 도심형 하천으로, 강의 상류는 수원 시가지를 흐르는데, 상류지역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 등에서 11여만 톤의 생활오수가 유입되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

                  에 대한 대책으로 2003년부터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고 본류 구간의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등
                  꾸준히 정화 노력을 한 결과, 천둥오리와 백로 등 각종 철새가 사는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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