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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이 유적들은 3-5세기에 걸쳐 형성되었는데 이 시점이 바로 오산지역의 독자적인 정치체가 백                                          73
                  제의 지방으로 흡수되는 단계인 것이다.                                                                           역사

                    내삼미동 유적은 수청동의 동편, 필봉의 서편에 위치하는 나지막한 복수의 구릉에 분포한다. 여러                                           /  유적
                  차례에 걸쳐 복수의 기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많은 유적을 발견하였다. 우선 고려문화재연구원의

                                                                                      3)
                  조사구역은 지도처럼 북에서부터 1지점, 2·4지점, 3지점으로 나뉜다(지도 1, 2).                                                · 유물










































                                        지도 1. 내삼미동 유적 분포도(고려문화재연구원 조사구역)




                                                                                                   4)
                    그 중 삼국시대에 해당되는 것은 4지점 측구부탄요 1기, 3지점의 주거지 4동, 저장수혈 30기,  소
                              5)
                  형 수혈 3개 군  등이다. 주거지들은 평면이 장방형계인데 사주식도 아니고 육각형도 아니란 점이 특
                  징이다. 발굴 보고서에는 사주식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전형적인 사주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지리
                  적으로 인접한 동편의 화성시 동탄지구와 많은 유사성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우리 먹실 유적

                  과 같은 사주식이 결여된 점은 내삼미동의 특징이다. 이는 뒤에서 서술할 수청동 유적이 지닌 묘제의
                  구조적 특성과 함께 오산지역의 지역색을 강렬하게 보이는 요소이다.





                  3) 고려문화재연구원, 2010, 『오산 내삼미동 유적 –오산 세교지구 주변 도로구간 내 유적 시발굴조사-』.
                  4) 기타 수혈로 분류된 것 중에도 저장수혈의 범주에 넣을 만한 것이 있으므로 총 수는 더 늘어난다.
                  5) 삭평되어 벽이 소멸된 주거지의 바닥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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